조회수	258
제목	그리운 그리스
작성자	GemMa
작성일자	2024-08-09
누구나 꼭 한번은 가야지 하고 마음먹는 여행지가 있다면 틀림없이 그리스가 첫번째, 또는 두번째로 꼽히지 않을까? 음료 광고 배경으로 나올 때부터 그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온몸이 파랑 색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이번에 동부크루즈를 타고 그리스와 터키여행 상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설레임은 시작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은 여행코스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이국적인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작한 여행 일정이 크루즈 승선으로 더욱 기대감을 상승 시켰다. 크루즈 첫 기항지는 미케네 섬, 골목골목 사진 스팟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 예쁜 곳이 넘쳐 났고 해변에서 보는 썬셋 풍경도 환상이었다. 두번째 기항지는 터키의 보드룸. 해변이 이쁘고 태양이 강렬해서 나도 모르게 터키인들처럼 정열적이게 되는 것 같았다. 저렴한 쇼핑은 덤~ 세번째 기항지는 드디어 가장 기대했던 산토리니. 이건 설명이 안된다.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라는 말밖에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그것도 또한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한다. 거기에 내가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어깨가 뿜뿜이니까.. 다음은 그리스 크레타섬.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라는 곳 답게 유적지에서 시간를 보내며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재미난 곳이기도 했다. 마지막 기항지는 TV속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수도 없이 보면서 얼마나 큰지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했던 바로 그곳 아테네였다. 역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유적지였다. 책에서 혹은 매체에서만 봐왔던 곳들을 여행하면서 실제 보고 느끼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그리스와 터키의 음식들도 굉장히 훌륭했다. 풍부한 해산물과 향신료로 맛을 내서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음식이었고, 커피와 차도 이국적인 맛을 더해주었다. 순식간에 여행이 마무리 된 것만 같아 늘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는 서운한 마음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인생사진들을 많이 건진 것 같아서 집에 돌아와 사진 정리하는 시간도 또한 즐거움이었다. 삶은 여행이니까..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더운 여름 잘 견디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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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젬마님, 벌써 여행 다녀오신지 두달이 다 돼 갑니다. 젬마님의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어디가나 화보와 같은 사진을 찍으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환상적인 여행이었다는 말씀에 젬마님을 모셨던 가이드로서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삶은 여행이니 여행도 삶처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거 떠올리며, 꼭 다시 또다른 여행지에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여행내내 감사했습니다. 2024-08-29 13:55:30